올해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30만원 넘어...과일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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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류 구매 비용 전년 대비 9.9% 비싸...사과 전년 대비 19% 상승
육류·수산물류 가격 최근 소비 위축으로 하락세...옥돔가격 43% 하락

올해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이 4인 가족 기준 3024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에 과일류·채소류 가격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육류·수산물류 가격은 최근 소비 위축 경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도내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작년 대비 0.5% 상승한 302400원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한 결과다.

이 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2개이며, 하락한 품목은 7개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대파(1kg)로 전년도 2500원에서 6000원으로 1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태포(100.0%), 시금치(81.3%), 젖은고사리(66.7%), 계란(50.0%)의 가격 상승률이 컸다.

하락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옥돔으로 지난해 35000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42.9% 하락했다. 이어 오징어(37.5%) 애호박(20.0%), 밀가루(13.1%), 소고기(산적, 10.8%) 등이 하락했다.

품목별로 동향을 살펴보면,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명절 대비 9.9% 상승한 88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5)는 전년 대비 19.0% 상승한 22500, (5)3.7% 상승한 22500, 하우스귤(1kg)21.4% 상승한 8500원 등이다.

채소류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대비 31% 상승한 583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400g)81.3% 상승한 14500, 젖은 제주고사리(400g)66.7% 상승한 1만원, (2kg, 1)11.1% 상승한 5000, 대파(1kg, 1)140% 상승한 6000원 등이다.

특히 시금치의 경우 공급량 부족에 따른 높은 가격으로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거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육란류 및 해산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명절 대비 13.4% 하락한 12400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 여름 육류 소비가 줄며 육류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수산물 또한 소비 위축으로 큰 폭의 할인 행사가 진행돼 한동안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올 추석명절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 수산물 소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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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2416 2023-09-13 05:16:56
빨간당 열성 지지자인 내친구도(이기회에)저렴해진 수산물 많이 사먹겠다고ㅋ야.평소 얼마나 자주 먹었냐?돈이나 있고? 찍소리 못하고 깨갱ㅎ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4&dirId=40502&docId=448690803&page=1#answe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