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순 개인전 ‘기억 샤워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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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임흥순 개인전 ‘기억 샤워 바다’가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과 김동일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항일운동가의 자손으로 제주4·3 당시 연락책으로 활동한 김동일은 1950년대 후반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제주인의 삶을 살았다. 평생 다양한 색과 디자인의 옷을 수집하고 엄창난 양의 뜨개물품을 남겼다.

16일 개막식에서는 ‘해바라기와 선착장 2023 김동일 컬렉션’이 열린다. 김동일 작가가 남긴 유품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1전시장에서는 임흥순 감독의 신작 영상 ‘바다’가 상영된다. 다양한 처지의 재일의 삶이 3채널 영상에서 씨줄과 날줄처럼 엮이며 만난다.

제2전시장 ‘옷의 바다’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김동일의 옷을 선택해 각자의 워크숍을 하도록 구성됐다. 제3전시장 ‘말의 바다’에서는 제주의 평화활동가, 생태관찰자, 대안적 생활자의 삶과 목소리가 초대됐다.

17일에는 임흥순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돼 있으며, 10월 6일에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학술심포지엄 ‘기억, 연결, 연대’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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