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은 최고의 사랑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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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장기기증의 날(9월 9일)을 맞아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장기기증을 서약한 도의원은 강성의, 강철남, 강하영, 김경미, 김대진, 박두화, 송창권, 양병우, 양영식, 원화자, 이경심, 이상봉, 정민구, 김기환, 김창식, 홍인숙 의원 등 16명이다. 

이날 서약식에서 김대진 부의장은 “나와 내 가족이 기증자인 동시에 수혜자가 될 수 있는 ‘나누고 더하는 사랑’이 바로 장기기증”이라며 서약에 동참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지역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012년 6912명에 불과했지만, 2022년 12월31일 현재 1만8900여 명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주지부는 2016년 고(故) 김유나양, 2018년 고 김선웅군, 2020년 고 고홍준군 등 뇌사 장기기증 실천 사례가 알려지면서 제주지역 장기기증 등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장기이식 대기환자는 2023년 6월 말 기준 4만9765명에 달하며, 지난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환자는 2912명으로, 매일 평균 7.9명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고 있다.

장기기증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사후 장기기증은 아무런 대가없이 실천하는 숭고한 사랑 나눔으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사랑을 실천하는 고귀하고 숭고한 행위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중증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는 일인 것이다. 

뇌사자의 장기기증은 평균 4~5명, 최대 9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다. 

생명나눔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장기기증이 결코 두렵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 장기 기증자가 사회적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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