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인천 여객선 운항 ‘희소식’
제주~부산·인천 여객선 운항 ‘희소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와 부산·인천을 잇는 뱃길이 연내에 다시 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의 관광객 수송은 물론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수도권 운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 보도(12일자 1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적자로 운항을 중단했던 제주~부산 항로의 9997t급 뉴스타호(여객 710명·차량 114대)가 연내에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제주~부산 여객선 승객은 3만6268명으로 2021년도의 2만6758명에 비해 9510명(35%)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같은 해 12월 뉴스타호의 운항 중단으로 부산·경남권 관광객들은 제주~삼천포 뱃길을 이용해야만 했다. 

지난 4월 엔진 부품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된 제주~인천 항로의 2만7000t급 비욘드트러스트호도 엔진 수리와 점검을 마무리, 최종 검사 후 연내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승객 854명에 승용차 487대, 그리고 컨테이너 65개 등 총 6450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선박으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제주~인천 항로에 취항했다. 하지만 엔진 이상 등으로 지금까지 6차례나 운항을 중단하는 등 잦은 결항사태를 빚다가 지난 4월 휴항에 들어간 상태다. 

비욘드트러스토호의 운항 중단으로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수도권 운송은 주로 제주~목포 항로와 목포에서 수도권까지의 육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제주~인천 항로가 다시 열리면 수도권까지 직송이 이뤄지면서 운송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대형 여객선의 제주 운항은 항공편에 집중되고 있는 관광객 수송을 배편으로 분산시킨다는 차원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현재 제주와 타 시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항로는 목포, 완도, 진도, 우수영, 여수, 녹동 등 대부분 전남 지역에 집중돼 있고, 이 외에는 경남의 삼천포가 유일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