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가장 교통사고 많은 곳 '서귀포시 1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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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2년까지 교통사고 63건 발생, 중상 15명
제주시 연북로 입구 삼거리 신제주로터리 2·3위
서귀포시 1호 광장
서귀포시 1호 광장

서귀포시 중심가에 위치한 중앙로터리(1호 광장)가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점으로 나타나면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토대로 선정된 교통사고 다발 지점을 보면 제주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서귀포시 1호 광장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1호 광장에서는 최근 3년간 6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5명이 중상을 입고 90명이 부상(경상)을 입으면서 사고 다발도 7.70점, 심각도는 11.80점을 받으면서 통합지수가 10.16점으로 제주에서 유일하게 10점을 넘어섰다.

사고다발지점 통합지수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빈도를 기반으로 한 다발도(40%)와 사상자 수 기반의 심각도(60%)를 종합한 지표다.

1호 광장에서 발생한 사고 유형을 보면 차대차 사고가 6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보행자 교통사고 2건, 차량 단독 사고 1건이다.

사고 원인은 신호위반이 19건, 안전 운전 불이행 15건, 안전거리 미확보 11건, 직진 우회전 방해 8건, 교차로 위반 5건, 차로 위반 4건, 기타 1건 등으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두 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연북로 입구 삼거리로 나타났다.

연북로 입구 삼거리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4건에 불과해 다발도는 4.73점에 그쳤지만 사상자수를 보면 중상 15명, 부상 50명으로 중상자 비율이 높아 심각도가 8.30점을 받으면서 통합지수 6.87점을 기록했다.

이어 신제주로터리가 교통사고 50건에 중상자 5명, 부상자 84명으로 통합지수 6.67점을 받으며 3위,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가 교통사고 45건에 중상자 없이 부상자만 77명으로 통합지수 5.16점을 받으며 4위, 그랜드호텔사거리가 교통사고 30건에 중상자 12명, 부상자 29명으로 통합지수 5.16점을 받으며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호 광장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많은 차량이 몰리는 데다 인근에 매일올레시장이 있어 도로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렌터카 운전자들도 많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부서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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