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층 주택에 대해 집중 관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 주거용 주택 85곳을 점검한 결과, 8곳은 침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택은 애월읍 유수암리 1곳과 조천읍 조천리·신촌리 각 1곳, 연동 2곳, 아라2동 1곳, 삼양1동 1곳, 용담 2동 1곳이다.
이 가운데 연동 1곳과 유수암리 1곳, 조천리 1곳 등 3곳 지하층 주택은 관리 단계가 ‘경계’이며, 나머지 5곳은 ‘주의’로 분류됐다.
경계는 배수 환경과 침수 방지시설이 열악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침수 이력이 있거나 구조상 유수 유입 우려가 있을 경우는 주의에 해당된다.
제주시는 집중호우나 태풍 내습 시 해당 주택에 대해 모래주머니와 배수펌프 등 수방물품을 지원하고 유사시 침수 관련 행동 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알려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침수 위험이 있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며, 침수 방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은 주택과728-3074)로, 지하 침수방지시설 지원은 안전총괄과(064-728-37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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