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제주 체불임금 145억원...건설업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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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48.9% 늘어...제주도, 추석 명절 대비 체불임금 최소화 총력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체불임금이 지난해보다 5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체불임금 신고액은 1452900만원으로 1년 전(975200만원)보다 48.9% 늘었다.

이 가운데 140억원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와 사법 처리를 통해 처리됐고, 현재 처리 중인 체불임금은 5억원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4.4%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13.9%,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이 13.7%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도는 체불임금 해결을 위해 각종 대금 등 관급 공사에 대한 임금체불 예방활동을 펼친다.

·행정시와 산하기관은 선금급·기성금 등 계약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관급공사 및 물품구매 대금을 추석 명절 이전에 지급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의 체불임금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과 협력해 추석 명절 이전에 최대한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불임금 등 대지급금 제도,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제도,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 등 정부 지원책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풍성하고 훈훈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경영자 단체 등 협력체계를 강화해 체불임금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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