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우리가 갖춰야 할 삶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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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제주조각가협회전 ‘조각적 태도’

23일~내달 14일, KBS제주방송총국서 열려
송재경 작 'Secret Cube'
송재경 작 'Secret Cube'

조각가의 작업은 재료를 손끝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동적인 자세로 나타난다.

제34회 제주조각가협회전 ‘조각적 태도’가 오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과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제주조각가협회 회원 39명이 참여하며, 조각, 설치, 영상 등 총 4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는 ‘조각적 태도가 바탕이 된 능동적 행위’다.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전통적 의미의 조각은 기념적 형상을 추구하며 재료를 붙이거나 깎아 현재를 재현했다. 그것은 흙으로 빚어낸 초상이었고, 돌로 깎아낸 시대의 상징이었다.

이후 조각은 구성과 배열의 형식과 함께 주위의 공간을 흡수했다, 또한 다양성을 중심으로 상호연결의 장에서 펼쳐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조각은 주변 공간과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낸 여러 형식들의 혼합적 표현이었다.

지금의 조각은 개인주의적 사고와 그의 발현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작가 개개인을 중심으로 물질을 다루는 방식에 따라 매체가 재창안 되는 미분화된 특수성을 중심으로 한다.

송창훈 회장은 “생각이나 감정 전달의 수단으로 작용하는 매체는 매체가 지니는 성격에 따라 특정한 표현형식을 갖는다”며 “조각은 물질성의 연상작용을 바탕으로 한 즉물성을 통해 조각매체만이 갖는 특정한 성격으로 나타난다. 이런 조각의 성격은 재료의 물성과 직접 마주한다는 점에서 재료가 갖는 물성에 대한 조각가의 태도가 곧 매체의 형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회전은 온라인플랫폼에서도 연계 진행된다.

제주조각가협회 온라인플랫폼(http://www.jejusculpture.com/)은 회원들이 작품 사진과 내용을 업로드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형태로 제공된다. 전시기간 참여작가의 신작도 함께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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