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갑질, 성희롱 관련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한다
교장 갑질, 성희롱 관련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전교조제주지부, 18일 기자회견
전교조 제주지부(지부장 현경윤)는 1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 고등학교 교장의 징계를 위한 제주도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지부장 현경윤)는 1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 고등학교 교장의 징계를 위한 제주도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전교조 제주지부에 따르면 해당 교장은 최근 갑질 문제를 공론화한 교사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성희롱을 교육청에 신고한 다른 교사에 대해서는 무고죄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장의 갑질문제를 제기한 지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났다. 그럼에도 교육청은 신고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김광수 교육감은 더 이상의 방관과 외면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교장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내리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를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해당 교장 징계 촉구를 위한 연서명 탄원서를 이날 교육감에게 제출했다. 탄원서는 해당 학교 교사 67여명이 참여했다.

교장의 갑질 문제는 도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성희롱 건은 지난달 24일 제주도교육청 성고충심의위원회를 통해 ‘성희롱에 해당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후속 조치로 감사관실이 지난주부터 성희롱 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자료 조사, 설문 조사, 현장 조사까지 진행하면서 확인 조사를 하고 있다.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2개월가량 조사가 진행되곤 한다”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속도감 있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