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급증 맞춤형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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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부양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으로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취약 1인 가구에 대한 일자리 및 소득 지원,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022년 기준 제주지역 1인 가구는 9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해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연령별 비중은 50대가 2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17.4%, 40대 16.7%, 70세 이상 16.4%, 30대 15.1%, 29세 이하 13.9% 순이다.

1인 가구로 살게 된 이유는 ‘배우자와의 이혼·별거’(24.7%)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사별’(21.2%), ‘본인직장 및 학교거리’(20%) 순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로 살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안정적인 소득’(37.2%), ‘안정적인 주거 조건 및 환경’(26%), ‘일상생활 유지’(22.9%) 순으로 응답했다.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50만~100만원 미만’이 29.2%로 가장 많았고, ‘200만~300만원’ 28.6%, ‘100만~200만원’ 22.2%, ‘300만원 이상’ 13.4%, ‘50만원 미만’ 6.6%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58%가 올해 최저임금도 받지 못했고, 노년층에서는 50만원 미만(26%), 청년층에서는 100~200만원 미만(47.7%)이 가장 많았다.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사회단체·모임에 대한 조사에서 동창회, 직장동료 모임, 각종 동호회 등이 없었다는 응답이 30.4%에 달했다. 

특히 노년층은 절반가량이 사회단체나 모임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인 가구의 빈곤과 고립은 앞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1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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