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화우주센터 속도...道,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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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테크노캠퍼스’에 입주할 예정...관련 실무협의 본격
12월부터 도시계획심의 등 인허가 절차 본격 진행 예정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지난 7월 제주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지난 7월 제주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첨단 위성제조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련 행정절차가 본격 진행된다.

한화시스템은 업무협약에서 수백억 원을 들여 제주에 1만㎡ 규모의 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내놨다.

19일 본지 확인 결과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목표로 핵심 인프라인 위성AIT(위성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 시설 조기 착공을 위한 인허가 등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위성AIT는 제주우주센터 사업의 첫 단계이자 핵심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제주도가 하원테크노캠퍼스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내년 9월까지 진행 중이며, 이와 병행해 제주우주센터 조기 착공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공장설립 등 개별행위 인허가 절차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도시계획 심의를 비롯해 공장설립 인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위성AIT 시설을 조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위성AIT 시설이 준공되면 이를 통해 제주에서 소형 위성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생산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X(미국의 우주탐사 기업)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현재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와 개발,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군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측에서 조기 착공을 원하고 있어 현재 개별행위 인허가 등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도시계획심의와 공장설립 승인, 건축허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우주산업과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여러 차례 민간우주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오 지사는 “한화시스템이 우주센터에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3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고, 협력업체 인원은 1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화시스템 뿐만 아니라 다른 우주기업들도 이전을 희망하거나 또 조립 공정 자체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하려는 의사를 계속 타진해 오고 있어 숫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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