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영향으로 초등학생 수 급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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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3~2028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급) 중기학생배치계획 발표

2028년까지 초등핛애 1만여명 감소 예측...내년 학급당 1명씩 감축 배치

저출산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서도 향후 5년 동안 초등학생이 약 1만여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생수 급감이 현실화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2022~2028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중기학생배치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교육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초등학생 수는 2000년 4만6778명에서 올해 4만531명으로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추세는 향후 5년간 꾸준히 이어져 2028년에는 3만311명으로 예상되면서 5년 사이 1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학생은 올해 1만9898명에서 2025년 2만1148명으로 증가하다 2028년 1만9천738명으로 감소하고, 고등학생은 올해 1만8583명에서 2028년 2만705명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올해 1974명에서 2028년 202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역시 현재 16개교에서 2028년 30개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급감은 제주시 읍면지역(12개교)과 서귀포시 읍면지역(18개교) 학교의 소규모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2024학년도 배치기준을 학급별로 현재 25~28명에서 1명씩 감축해 과밀학습 해소에 초점을 맞춰나갈 방침이다.

당초 제주도교육청은 2028학년도까지 평준화고 15학급 증설을 계획했지만, 교원정원 추가 확보 없이는 중·고등학교 과밀학습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제주시 서부 동 지역은 급당 배치기준을 30명으로, 그 밖의 동 지역은 29명으로 1명씩 상향한다. 고등학교도 평준화고 배치기준을 29명에서 30명으로 상향한다.

특수교육 대상자 증가에 따라 2024학년도에 특수학교 1학급, 특수학급 8학급을 신·증설하고, 2025학년도에도 특수학교 3학급, 특수학급 5학급을 늘린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등학생 수 급감이 현실화되고 있다. 향후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해 장기적 안목에서 적절한 학생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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