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완료...하루 1만6000톤 처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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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업비 290억 투입해 시설 증설하고 시운전 거쳐 본격 운영
증설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남원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남원공공하수처리시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서귀포시 남원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5일 오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표선과 남원지역의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기존 하루 8000톤 규모의 하수처리 시설 규모을 2배로 확대해 1만6000톤으로 확충했다.

총사업비 209억원이 투자된 이번 증설공사는 2020년 9월 착수해 올해 4월까지 추진됐으며, 이후 8월까지 기자재 설치와 종합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증설 사업에는 처리 효율이 우수한 고도하수처리공법(KIDEA)을 적용됐다”며 “고도하수처리공법은 생물학적 미생물 처리(SBR)공법 중 하나로 처리공정(혼합-포기-침전-방류)을 하나의 반응조에서 운영해 남원하수처리장과 같이 부지가 협소한 공간에 유리하고, 처리 효율이 우수한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는 안정적 시설 운영을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하수처리 전문 시운전팀을 가동해 하수처리 종합 시험운전을 진행했다. 최종 준공 전 3회에 걸친 방류수 수질검사결과에서도 강화된 법적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합격 결과를 보였다.

또한 남원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율이 지난해 108%에 이르는 등 적정 수준을 넘어서는 문제가 지속돼 왔지만 이번 증설 사업으로 처리율을 60% 수준으로 낮춰 하수 발생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개된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남원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완료돼 처리장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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