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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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

김옥수.
김옥수.

김옥수, 국립제주검역소장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안전한 해외 여행을 위해서는 여행 준비부터 여행단계, 귀국단계까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방문국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외출 후나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야생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입국 단계에서는 입국 전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건강상태를 정확히 입력하고, 입국 중 이상증상이 느껴질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공항 등 검역대를 통과하여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해외감염병신고센터 또는 1339에 알려야 한다. 또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최근 해외 주요 감염병 발생 동향을 보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서는 가축 도축 관련 탄저 인체감염이 발생했고, 중국 내몽골과 몽골에서는 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등에서는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검역감염병(11종)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정한다. 검역관리지역을 여행하는 분들은 철저한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노지감귤, 철저한 품질 관리를…

송상철.
송상철.

송상철,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유종지미(有終之美). ‘무엇이든 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하여 맺은 좋은 결과’를 뜻한다.

올해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은 평년대비 4% 줄어들었으나, 생육이 양호하고 품질이 좋아 포전거래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며 전반적인 노지감귤 출하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비상품 감귤 출하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가격으로 출발했다곤 하나 품질이 낮은 감귤을 출하한다면 가격은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고 소비위축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출하가 마무리될 때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하 품질 기준을 맞춰야 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 약제 방제를 할 경우에는 약제의 사용방법이나 살포시기, 살포량, 생육기간 동안 살포 횟수 등을 잘 준수해 잔류농약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수확 시 극조생 온주밀감은 당도가 8브릭스 이상, 조생온주밀감은 9브릭스 이상에 착색도가 60% 이상인 완숙과를 수확해 출하해야 한다. 감귤가격이 높게 형성된다고 시기를 앞당겨 덜 익거나 품질이 낮은 감귤을 수확해 시장에 내놓으면 소비자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가격 유지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마지막 농작업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주산 감귤의 이미지가 정착하기를 바라며, 성공적인 ‘유종지미(有終之美)’를 기대해 본다.

 

 

▲제주도 기초자치단체, 딱 맞는 그릇

박옥희.
박옥희.

박옥희,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 총무

 

아이들이 자라 독립을 하니, 커다란 집이 유감(遺憾)이다.

무엇보다 불필요하게 크다. 그리고 청소가 어렵다.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고 손볼 일들이 많은데, 내 손길을 아무리 바삐 움직여도 먼지와 고장이 늘어만 간다.

제주도가 그렇다. 1개의 광역자치단체다. 100만 인구 수원의 7배 면적이고, 서울의 3배 면적이다. 도지사 손길만 바라보기에는 많은 도민이 지쳐간다. 아이들이 독립하니, 굳이 밥을 해 먹지 않고 햇반을 사다 놓고 먹는다. 그릇이 작으니 좋다. 적당히 먹을 수 있고, 배고플 때 하나를 톡 뜯어서 먹기 편하다.

제주도가 그렇다. 그릇이 너무 크다. 숟가락을 어디에 꽂아서 먼저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70만명의 제주도에서는 길을 잃어도 답변이 간단하다. 이럴 것이다. ‘길을 잃었는데, 여기가 어디 시인가요?’ ‘제주도인데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해서 제주도에 기초자치단체를 두는 방안이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한 대로 대민 밀착행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가 있어야, 투표로 선출된 지자체장이 이러한 의견을 집약하여 책임행정과 정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부모님이 해주었던 말이 있다. ‘큰 그릇이 되어라.’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내가 부모가 된 지금은 자녀에게 말한다. 내가 먹기 좋고 먹을 만큼의 ‘딱 맞는 그릇이 되어라.’라고.

제주도에 기초자치단체가 도입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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