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강기주)와 오현고 41회동창회(집행위원장 김호)가 주최·주관한 제34회 오현의 날이 ‘새로운 도약, 하나된 오현’을 주제로 24일 모교 운동장에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이상봉·송창권·강철남·박호형·한권 제주도의회 의원, 오승식 교육의원,  동문과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기주 회장은 대회사에서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 인근에 총동창회관 부지 확보에 이어 총동창회 명의로 등기를 마친 내용을 보고했다.

김호 집행위원장은 “2만7천 동문과 전 가족이 함께 모여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오현인의 날은 동문이나 학교 차원의 축제가 아니라 전국에서 유래없는 행사”라며 “명문 사립 고등학교의 자긍심과 명예를 위해 알찬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충암·우암·규암·동계·청음 5개 팀으로 나눠 경기와 노래 공연, 가수 초청 공연,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오현고 41회 동창회는 이날 총동창회관 건립기금과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0만원 씩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

오현인의 날 사전 행사로 오현단에서 오현 선생을 추모하는 제례 봉행, 한라산 종주(현악회), 골프대회(현록회), 당구대회(현당회), 테니스대회(현테니스), 배드민턴대회(현배드민턴)가 진행됐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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