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되면 주차장?...연동 시가지.고마로 주차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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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1개 차로 차량 점령...노선버스 정차 못하고 사고 위험
주중.주말 오전 7시30분~밤 11시 사이 5분 이상 단속시 적발
제주시 연동 신광로(제원사거리), 삼무로(제주썬호텔), 신대로(연동주민센터), 노연로(신라스테이호텔) 앞 도로에서 향후 야간에 주차 시 단속이 된다.
제주시 연동 신광로(제원사거리), 삼무로(제주썬호텔), 신대로(연동주민센터), 노연로(신라스테이호텔) 앞 도로에서 향후 야간에 주차 시 단속이 된다.

밤이 되면 주차장으로 변했던 제주시 연동 주요 시가지와 일도지구 도로에서 주·정차 행위 단속이 강화된다.

제주시는 앞으로 신광로(제원사거리), 삼무로(제주썬호텔), 신대로(연동주민센터), 노연로(신라스테이호텔) 앞 도로에 주·정차 시 CCTV로 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이 구간은 주말에 오전 9시~오후 6시, 주중은 오전 7시30분~오후 10시 이후에는 2차로에 불법 주·정차를 해도 단속을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주말 저녁 7시부터 새벽까지 제원사거리 앞 2차로는 차량이 줄지어 주차해 도로 한 개 차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

승용차와 관광버스 등이 2차로에 주차하면서 연동 주요 시가지 16곳의 버스정류장에 노선버스가 정차하는 데 애를 먹었다.

특히, 심야시간에 많은 승객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1차로까지 나오면서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했다.

제주시는 교통사고 위험을 차단하고, 노선버스가 정차할 수 있도록 연동 시가지와 일도지구 고마로 도로에서 5분 이상 주·정차를 할 경우 주중과 주말·공휴일에 관계없이 매일 오전 7시30분~오후 11시까지 CCTV로 집중 단속한다.

또 점심시간인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단속을 유예해줬지만 앞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제주시는 교통 혼잡구역인 연동 시가지 4곳과 고마로에 대해 오는 17일 불법 주·정차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행정예고에 이어 계도기간을 거쳐 빠르면 오는 11월 중순부터 단속을 실시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말과 공휴일 저녁 6시 이후에 교통 혼잡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행위를 단속하지 않은 결과, 도민과 관광객들이 1차로에서 버스와 택시를 타면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며 “일부 관광버스와 승용차는 단속 유예를 해주는 점심시간 2시간 내내 도로에 주차를 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많아서 향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교통 혼잡이 가중되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시청,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성판악 휴게소, 신제주이마트 등 6개 구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주중과 주말에 관계없이 5분 이상 주·정차한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야간에도 단속이 강화되는 제주시 일도지구 고마로 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야간에도 단속이 강화되는 제주시 일도지구 고마로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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