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Trans Jeju 국제트레일 러닝대회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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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포함 선수 3300여 명 참가

국내 유일의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월드시리즈 대회인 ‘2023 Trans Jeju 국제트레일 러닝대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와 한라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가시리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43개국에서 외국인 1600여 명을 포함한 3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는 10㎞, 20㎞, 50㎞, 100㎞ 4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10㎞와 20㎞는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50㎞와 100㎞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치유의숲, 영실, 윗세오름, 어리목, 관음사, 백록담, 성판악을 지나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펼쳐졌다.

대회 경과 100㎞ 남자부는 중국의 타오 루오(Tao Luo) 선수가 9분18분 10초, 여자부는 중국의 웬롱 젱(Wenrong Zheng) 선수가 12시간 22분 27초에 주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50㎞는 남자부에 리 싱징(Li Xingjing·중국) 선수가 4시간 27분 8초, 여자부 푸자오 싱(Fuzhao Xing·중국) 선수가 5시간 6분 46초로 우승했다.

올해 대회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8월 말에 개최되는 UTMB 본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36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로 개최되면서 2016년 500여 명이 참가했던 첫 대회에 비해 참가 규모가 6배 이상 커졌다.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인 한라산과 가을 단풍, 억새꽃 등 아름다운 대회 코스가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제주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툴’에 따르면 올해 대회를 통해 119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완주한 참가자들의 도전정신을 응원한다”며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한 개선사항을 발굴, 대회의 약점을 보완해 세계적인 명품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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