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농업인의 날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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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김태우.

▲여성 농업인의 날을 아십니까?

김태우,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정책과

 

국제연합(UN)은 2007년 12월 18일 총회에서 농촌 여성의 중요한 역할과 공헌을 인정하며 원주민 공동체를 포함해 농촌 여성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조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2008년 10월 15일 첫 번째 ‘세계 농촌 여성의 날’ 을 기념했다.

UN 분석에 따르면, 여성에게 남성과 동일한 기회를 줄 경우 가장 가난한 지역의 농업 생산량이 2.5~4% 증가하고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 수가 12~17%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 농업인에게는 토지 및 가축 소유권, 임금, 의사 결정권, 신용 및 시장 접근과 관련해 심각한 차별에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11월 20일 「여성 농어업인 육성법」 제3조의 2를 신설해 매년 10월 15일을 ‘여성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국제기구에서 농촌 여성의 삶 개선을 촉구하고 우리나라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지만 농촌 여성의 삶이 얼마나 개선되었는가는 냉철히 분석해 봐야 한다.

제주는 일제강점기, 6·25사변, 4·3사건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남성 비율이 현저히 낮아졌다. 제주의 여성은 초토화된 농지를 다시 일구고 바다에 나가 물질을 하며 아이들도 키워야 하는 삶의 악조건들을 견디며 지역사회를 유지해 왔다.

최근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인해 여성 농업인이 담당해야 할 일은 복잡·다양해지고 중요해졌다.

농업·농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어서도 여성 농업인은 지역을 유지·보전하는 경제 주체로서 귀하게 대접 받음이 마땅할 것이다.

 

 

김문자.
김문자.

▲가을철 ‘쯔쯔가무시병’ 감염에 주의하세요!

김문자, 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 열성질환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때 감염된다.

질병관리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약 50%가 농작업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 주로 10~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귤수확철이 다가오면서 농작업 등 야외 활동력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진드기 물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독감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치료 시기를 놓쳐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확정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며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크기의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렸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알려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가을도 감염병에 잘 대비해 서귀포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

 

 

김만희.
김만희.

▲친절의 효과와 정신 건강

김만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전문위원실

 

매일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경험한다.

그 중에서도 친절은 우리와 상대방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 중 하나다.

친절을 베풀 때, 우리의 뇌에서는 옥시토신과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또한, 친절한 상호 작용을 통해 자아 존중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며,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여준다.

스코틀랜드 과학자 데이비드 해밀턴 박사는 친절함은 좋은 쪽으로 전염되는데 한 사람이 친절한 행동을 베풀면 세 단계에 걸쳐 친절이 확산된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즉, 친절을 베푸는 사람과 그 친절을 받은 당사자는 물론, 친절을 목격한 사람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해밀턴 박사는 또한, 친절한 행동을 할 때는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고, 때때로 옥시토신을 분비시켜 심혈관계에서 활성산소와 염증 수치를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우리 공직자들도 친절이 자신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몸에 녹여내며 습관처럼 실천한다면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감사의 표현, 작지만 선한 도움의 손길 등을 매일 조금씩 실천해가면 우리 모두가 세월이 흘러도 노화를 감소시켜 동안 피부의 얼굴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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