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천 김대규의 작품과 소리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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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예도(藝道)’, 20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

산수화·화조도·불화·서예 등 한국화와 서예 아우르는 작품
로천 김대규 작 한라산 백록일가(부분)
로천 김대규 작 한라산 백록일가(부분)

판소리와 퍼포먼스, 한국화와 전통 국악이 어우러진 가을밤이 펼쳐진다.

로천 김대규 화백의 북콘서트 ‘예도(藝道)’가 오는 20일 오후 6시 제주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열린다.

서화집 ‘예도(藝道)’에는 김 화백의 산수화 작품을 비롯해 화조도, 불화 등 한국화와 서예를 아우르는 작품 수백 점이 350쪽 분량에 담겼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서화집 발간을 기념하는 한편 김 화백이 평생 추구한 한국화와 판소리, 문학, 불교 등 예술 전반에 대한 다채로운 공연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치현의 판소리 사랑가, 송인길의 가야금 산조, 뮤지컬 배우 강효성의 무대가 펼쳐진다.

고범성이 고전무용 한량무를 선보이고, 김대규의 퍼포먼스와 판소리 수궁가가 이어진다.

김 화백은 아산(雅山) 조방원(趙邦元)의 문하에서 전통 산수화를 배웠다. 50여년 동안 22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1981년부터 단산(丹山) 안채봉에게서 판소리를, 청암 김성권에게서 고법을 배우며 판소리꾼으로도 알려졌다. 산문집 ‘로, 에피소드’를 비롯해 시와 수필을 써온 문학인이기도 하다.

김 화백의 예술에 대해 함월 김용관은 “때로는 웅크리고 때로는 달리면서 선생의 붓은 선생만의 화장세계를 창조해낸다. 거기에는 눈 부릅뜬 달마가 있고 백두대간의 꽃밭이 있고 거기에 사슴과 십이간지가 뛰어놀고 백호가 하품하며, 여유를 부린다”며 “예술 창작의 배경에는 미얀마를 오가며 닦은 위빠사나 수행이나 한라산을 오르내리며 행한 수행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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