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치 통합 돌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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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선영.
부선영.

▲제주 가치 통합 돌봄 서비스

부선영, 제주시 주민복지과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제주 가치 통합 돌봄’ 서비스가 도내에서 10월부터 시행되어 운영 중에 있다.

‘제주 가치 통합 돌봄’이란,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돌봄이 필요할 때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주형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이다.

지원 대상으로는 돌봄이 필요한 제주도민으로 혼자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우나, 돌봐줄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돌볼 수 없고,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가사 지원과 식사 배달의 틈새 돌봄,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서의 긴급 돌봄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기준으로는 틈새돌봄인 경우 기준 중위소득 85%이하(4인가구 기준 459만1000원 이하), 긴급돌봄은 기준 중위 소득 150%이하(4인 가구 기준 810만 2000원)소득자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초과자인 경우 전액 본인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으로는 틈새돌봄은 연간 150만원 이내, 긴급돌봄은 연간 60만원 한도 내에 가능하다.

만일 상담을 원한다면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통합돌봄 상담콜(전화1577-9110)을 통해 가능하다.

이 사업이 정말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제공돼 우리 주변에 있는 돌봄 사각지대가 조금이라도 해소되고 제주도의 복지 체감도를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강경임.
강경임.

▲“자살 예방은 작은 관심으로부터…”

강경임, 서귀포보건소

 

매년 9월이 되면 통계청에서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른 자살률이 발표돼 자살 예방 사업 담당자로서 걱정이 앞선다. 서귀포시의 인구 10만명당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21.9명으로 작년 대비 감소했다. (2023.9.21. 통계청 발표)

서귀포 보건소에서는 이러한 자살 시도자, 자살 유족들과 같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위기 지원 서비스, 노인 자살 예방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정신건강 지킴이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자살 사망자 10명 중 9명 가량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주변에서 알아차리는 경우는 겨우 20%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주변 사람의 안부를 묻고 어려운 이들을 살펴보며 따뜻한 시선과 손길을 내민다면 그들을 지킬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다.

만일 주변인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섣부른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충고하는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는 경청하는 자세로 이야기를 듣고 상대방을 지지하는 말로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를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받길 바란다.

자살은 예방 가능하다. “자살 예방은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내 주변을 살핀다면 몸과 마음까지 건강한 서귀포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철헌.
이철헌.

▲조선 왕조 제주 자손들이 봉행하다

이철헌, 전주이씨계성군파제주도종친회장

 

전주이씨 계성군파 제주도종친회(회장 이철헌,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제주도지원장)가 지난 9일 제주 입도조이신 팽형조 및 2세 득춘조님의 시향제를 맞아 정성을 다해 봉행했다.

시향제에 참가한 종친 가족들은 조상의 숨결을 들으며, 경건하게 참배했고 자긍심을 드높이는 기회가 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순도순 모여앉아 정겨운 덕담을 나누며 영원한 한 핏줄임을 확인했다.

계성군파 제주 종친회는 1644년 계성군의 4대손이신 팽형조께서 제주에 건너온 후 현재 1만 9000여 명으로 성장했다.

이번 시향제 봉행에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제주도지원 영배 감사, 대복 총무이사, 덕흥대원군파 완평군계 학범 중앙종친회장, 효령대군파 제주도종친회 동한 회장과 철진 총무 이사, 덕흥대원군파 제주도종친회 대언 상임부회장, 익안대군파 석봉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공 종친으로 8파 이대준 신엄종친회장, 6파 이근호 광청종친회장, 이우일 12파 종친회장과 이종철 총무이사, 이용범 6파 종친회장, 7파 이병준 총무, 이기경 종친청년회 수석이사(1파) 등이 수상했다. 종친가족들은 십시일반으로 1820만원을 협찬하기도 했다.

특히 제향 음식 준비와 시향제 추모 분위기를 살리는데 기여한 여성회(회장 김순예) 영숙 원내총무, 강미애 전례이사 등 여성회원, 묘원벌초 정비단장, 안내와 교통 질서 유지 등에 애쓴 청년회(회장 이영)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강은옥.
강은옥.

▲항생제 내성, 우리 모두 관심 가져야

강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항생제란 세균 번식을 억제하거나 죽여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물로 1941년 페니실린이 상용화 된 후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돼 감염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줄었고 인간의 수명도 크게 향상됐으나, 항생제 내성 세균들이 생겨 세균 감염에 의한 질병 치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내성균이 생기는 원인은 인간이 항생제를 쓰는 것과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생기며 항생제의 남용은 이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진화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기존에 복용하던 항생제로는 세균의 치료가 어려워 진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높은 실정이고,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2021년 2만3311건(제주 237건), 2022년 3만549건(제주 152건), 2023년 8월까지 2만3160건(제주 101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CRE 신고 중 7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감염취약계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이나 오염된 기구, 물품과 환경 등으로 전파되므로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병원 방문을 자제하며 외래를 방문하기 전 증상을 꼼꼼히 파악하고,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경우 끝까지 복용해 원인 세균이 완전히 박멸돼 내성균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방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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