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품 미국시장 공략 본격…신산업 분야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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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한인사회 네트워크 활용해 판로 확대 계획
도심항공교통·우주산업·그린수소 등 교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미국 한인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서부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청에서 풀러턴시와 제주 수출상품 미국 내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청에서 풀러턴시와 제주 수출상품 미국 내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청에서 풀러턴시와 제주 수출상품 미국 내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주 상품의 미국 유통·판매 확대를 위해 수출·입 기업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 바이어 제주 방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풀러턴시는 오렌지카운티 유통·물류·무역의 중심지로, 오렌지카운티 안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제주도는 풀러턴시 한인사회 네트워크와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제주 상품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상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미국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풀러턴시를 미국 서부지역과 교류를 강화하는 거점으로 삼고, 도심항공교통(UAM)과 민간 우주산업, 그린수소 등 제주 신산업 분야 교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프레드 정 풀러턴시 시장은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한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50%에 가까운 풀러턴시의 탄소중립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제주와 풀러턴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더 밝은 미래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제주도는 미국 내 유통 전문가인 오세진 풀러턴시 경제보좌관을 제주도 해외통상자문관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해외통상자문관은 통상과 교류 등을 위한 제주도 대표단의 해외 방문을 현지에서 지원하고, 해외시장 동향 등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는 오 자문관이 제주도와 풀러턴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제주 상품의 미국 수출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미국 에너하임시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제주 홍보관을 운영하고, 제주 상품과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추진 등 도정 정책을 소개했다. 

제주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제주자연식품, ㈜프레시스 농업회사법인, 메밀밭에 가시리, ㈜제이디지, ㈜한라산소주 등 5개의 향토기업과 제주개발공사가 참여해 제주산 1차산품과 가공품, 주류를 전 세계 한상과 미국 현지에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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