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특히 올해 수능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출제 항목에서 배제되는 만큼 바뀐 수능 출제 기조에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시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지난 9월 모의평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킬러 문항 배제에 따른 변별력 확보를 위한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9월 모평에서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시전문가들은 9월 모평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기준 삼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취약한 부분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입시전문가들은 또 실전 대비 능력을 키우고, 시간 안배 연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제 수능시험을 보는 것처럼 각 영역별 문제를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것을 추천했다. 공공도서관이나 카페 등에서 수능 당일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제로 수능을 보듯이 문제풀이를 해보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또한 새로운 내용에 대한 공부보다는 가장 익숙한 교재로 취약한 부분의 기본 개념을 다지고 모평 문제 중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이해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한 달을 남기고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 신경을 쓸 것을 주문했다.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수능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조급해지는 마음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을 피하고, 수면 시간도 갑자기 줄이는 것보다 일정한 수면 패턴을 가져가는 것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좋다고 한다. 그리고 틈틈이 짧은 시간이나마 유산소 운동을 하고, 복식호흡으로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앞으로 29일 후 수험생 모두가 막판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