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학생과 지역이 함께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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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초 4학년, 지난 14일까지 프로젝트 수행
제주북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지난 달 26일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과 통학로 현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다니는 통학로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죠”

제주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의 주인으로 주체성을 가지고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북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8월 28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우리는 제주시민’ 단원을 학습하면서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프로젝트는 지역의 주민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성에 기반해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참여와 협의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우선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지역본부로부터 학교 주변의 3차원 드론맵 데이터를 지원받아 학생들이 다니는 통학로를 교실에서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6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와 4학년 학생들이 함께 통학로를 다니며 학교 통학로 안전 개선 현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사업 부서에 제안할 예정이다.

제주북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이용하는 통학로를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주변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안목으로 분석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 시민의 자세를 갖추며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가진 직업인과 마주 앉아 대화하면서 종이책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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