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해양도립공원 송악산 인근 확대...평화대공원 연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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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마라해양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 착수
마라해양도립공원 확장성 검토 공원(변경)계획 등 수립
송악산
송악산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일원으로 도립공원을 확대하고, 인근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과 연결해 전체적인 보전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마라해양도립공원을 송악산 일대로 확대하고, 마라해양도립공원 육상부와 평화대공원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보전 관리하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마라해양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했다. 사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 사업비는 2억4000만원이다.

제주도는 중국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유원지 일대 사유지를 매입하고, 이와 연계해 송악산 인근지역을 도립공원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마라도해양도립공원 육상부(송악산 일원 0.58㎢)와 인근 지역 육상부와 해상부다. 세부적으로는 육상부 경계 외곽 공원 주변지역과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마라해양도립공원 육상부 경계 외곽으로부터 2㎞ 이내 지역다. 

특히 제주도는 자연생태계 조사, 생태기반 평가, 편입적합성 평가 등을 토대로 마라해양도립공원의 확장성을 검토하고 공원(변경)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공원구역을 지정하고 공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간적 범위는 조사 대상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 이미 도로도 많고, 건물도 많아 공원으로 지정되는 힘들 것”이라며 “조건에 부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악산 일대 마라해양도립공원 육상부와 인근 제주평화대공원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관리하는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제주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제주도가 국방부 소유의 알뜨르비행장 일대 군사유적지 등을 무상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고,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면서 송악산과 평화대공원을 연계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나간다는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송악산 일대와 제주평화대공원 등에서 각 부서별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큰 그림을 그려놓고, 그 안에서 사업들을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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