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중앙여중 슬우난새. OPENING팀, 애월고 벨롱벨롱팀 장려
“창업 체험교육을 통해 내가 사는 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지역 청소년 창업동아리 4개 팀이 지난 19일 서울 SETEC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 스타트업’을 주제로 열린 2023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수상은 ‘에코트라(ECO-TRA) 재사용 가능한 택배 포장용 완충재’로 출전한 한림공업고등학교 UFO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서귀중앙여중 슬우난새팀과 OPENING팀, 그리고 애월고 벨롱벨롱팀이 받았다.
슬우난새팀은 ‘전문직 은퇴자 인력 채용을 위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OPENING팀은 ‘리턴루어-제주연안 수중 폐기물 루어 미끼 수거를 통한 재활용 판매’로 도전했다. 벨롱벨롱팀은 ‘제주 스코리아(scoria) 천연 가습기 필터’로 참가했다.
한림공고는 지난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Re-Set팀에 이어 이번에도 우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수상작 ‘실습폐기물을 활용한 기능성 콘크리트 블록’은 최근 특허 출원중에 있으며, 2023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도전해 30팀에 최종 선발되기도 했다. 다음 달 8일 제품전시와 투자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국대회에 참가하면서 다른 지역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주창업교육지원센터뿐만 아니라 창업가정신·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 창업체험교육 중점학교,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 지원단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