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연봉 3억원 제시해도 '의사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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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1억5천만원에서 3억원 인상에도 두 달째 공석
서귀포의료원 전경.
서귀포의료원 전경.

서귀포의료원이 연봉 3억원을 제시했지만 두 달째 의사를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료기관마다 의사 수급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연봉을 두 배로 올렸지만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23일 정춘숙 국회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 등 전국 지자체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은 2021년 9월 연봉 1억5000만원을 조건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전문의) 채용 공고를 냈지만, 의사를 구하지 못했다.

서귀포의료원은 지난 8월 연봉을 3억원으로 올려 재공고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여전히 공석이다.

지난 9월 1일 기준 전국 공공의료기관 44곳에서 의사를 확보하지 못해 67개 진료과를 휴진했다. 서귀포의료원을 포함해 15곳은 19개 진료과의 의사 연봉을 인상, 채용 공고를 다시 올렸지만, 의사를 채용하지 못했다.

정춘숙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이 의사 연봉을 올렸지만 의사 채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의료 공백이 현실화된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의사 구인난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지역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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