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나침반 되는 ‘공약 평가 배심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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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김영주.

▲도민이 나침반 되는 ‘공약 평가 배심원단’

김영주,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실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제주 정책의 나아가야할 방향이자 길을 잃지 않기 위한 나침반으로써 제주에서 중점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이다.

지난 10월 21일 제주도청에서는 ‘2023년 공약평가 도민 배심원단’ 위촉식을 가지고 도정에 대한 평가자로서 닻을 올렸다. 공약 평가 배심원단은 도정의 공약 사업 추진 상황을 도민들이 직접 평가하면서 더 내실있는 공약 이행을 위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존에 행해지던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공약 사업 점검이 아니라 도민이 직접 공약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배심원들의 선발 기준을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인구비례를 고려해 무작위로 선발했기 때문에 대표성과 공정성 또한 갖췄다.

1차 회의에는 47명의 배심원단이 참석해 앞으로의 역할을 다짐하며 ‘도정에 바라는 점 등 의견을 제시해주셨다. 위원회나 어떤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일반 도민이셨는데도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내시면서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공직자로서 정책 수립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남은 2차(11월 4일), 3차(11월 18일) 회의에서는 공약에 대한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과 분임별 토의를 통한 공약 변경·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이번 도정 비전을 보다 더 잘 구현해낼 수 있도록 공약 평가 도민 배심원단 사업에 많은 관심 바란다.

 

 

김영준.
김영준.

▲학교 수영장 개방의 필요성

김영준, 제주시 안전정책과

 

수영은 우리 실생활에서도 별다른 장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이다.

근육 강화, 심폐 기능 향상, 스트레스 감소와 같은 체력 증진은 물론이고, 수중사고와 같은 위급 상황에서도 개인이 알아두면 좋기 때문에 건강한 습관을 기르는 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운동일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점이 있는 수영을 장소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도 사계절 내내 즐겁게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실내 수영장이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장소가 한정적이라는 게 사실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학교 수영장 개방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학교 수영장 개방에 매우 동감하는 바이다. 지역 수요에 따른 새로운 수영장 건설도 어느정도 필요하겠지만 기존에 있는 학교 수영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추가 설립 부지의 건축 비용에 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택들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들의 사용 접근성이 좋은 것이 훨씬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시설의 활용도도 높이고, 체육 시설의 활성화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되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 수영장 개방을 지자체, 학교,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며 합리적으로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면 도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체육 공간이 확대돼 보다 더 건강한 복지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고수연.
고수연.

▲새내기 공무원이 생각하는 청렴

고수연, 서귀포시 대천동주민센터

 

이제 막 공직에 들어온 나에게 청렴이란 단어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단어이다. 그동안은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고, 처음으로 그 의미에 대해 고민해본 것이 면접 준비를 하면서였다.

공직에 입직하려면 ‘청렴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청렴, 이 두 글자는 공직에 있어 기본이 되는 중요한 단어라 생각한다.

이러한 청렴의 사전적 뜻은 대강 알고있어도 막상 누군가가 ‘청렴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 역시도 선뜻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면접 준비를 하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그 의미에 대해 생각했지만 간단하게 답을 내릴 수 없었다. 그만큼 단순히 정의내리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청렴이 곧 국가의 신뢰로 연결되는 만큼 현대 사회에서의 청렴은 단순히 ‘부패하지 않음’을 뜻하는 소극적 의미가 아닌 ‘공정’, ‘적극’, ‘책임’ 등의 더 넓은 의미를 포함하므로 공무원들의 어깨가 좀 더 무거워지는 만큼 나 또한 그 말의 무게감을 조금씩 느끼는 중이다.

오랜 기간 공직 생활을 하다 보면 유혹에 흔들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청렴을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본다면 청렴한 공직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직도 딱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먼 훗날 나의 공직 생활을 돌아봤을 때 부끄럽지 않은 것이 청렴한 공직 생활을 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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