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로운 '들불축제'...연구용역비 2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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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축제 콘텐츠와 프로그램...연구 용역과 시민 의견 반영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됐던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전경.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됐던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전경.

제주시가 2025년 개최할 제주들불축제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연구 용역비 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시는 숙의형 원탁회의 공론화 결과에 따라 2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오름 불 놓기를 하지 않는 대신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오름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축제를 준비하고, 2025년부터 정월대보름 기간 전후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내년도 들불축제 예산 19억원 중 2억원을 연구 용역비로 편성했다. 용역비는 제주도 용역학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나머지 예산 17억원은 재조정을 거쳐 부서별 주요 현안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일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승아 위원장은 “내년에 들불축제 미 개최에 따른 후속 절차가 필요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용역을 하거나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려면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숙의형 원탁회의가 제시한 권고안을 수용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5년에 열릴 제주들불축제부터는 생태 가치에 부합하고,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선보이겠다”며 “2024년은 들불축제를 개최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재도약할 수 있는 축제 준비의 해로 정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내후년에는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전후로 축제를 개최할 방침이지만, 축제 콘텐츠와 프로그램은 연구 용역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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