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캠페인, 2위 페트병.병뚜껑...3위 담배꽁초
제주 해안에 버려진 쓰레기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대표 김민선·정봉숙)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제주 줍깅’ 캠페인을 벌인 결과, 해안쓰레기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 참가자 190명은 구좌읍 하도·내도동 알작지·한경면 고산리·안덕면 사계리·성산읍 신산리·하효동 쇠소깍 해변 등 6곳에서 총 9654개, 528.4㎏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가운데 3155개(33%)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었다. 플라스틱 파편은 어떤 제품이었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쓰레기를 말한다.
2위는 페트병과 병뚜껑으로 1193개(12%)가 나왔다. 이어 담배꽁초 714개(7%). 밧줄·끈류 655개(6.8%), 과자·라면 봉지 493개(5%) 등의 순을 보였다.
또 어업쓰레기로 분류되는 플라스틱·스티로폼 부표도 374개가 발견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 해양쓰레기 투기 예방과 수거관리 정책 개선이 이뤄지려면 해양환경 부서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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