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사카 축구교류전으로 우정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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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기 우승 제주제일고-일본 카이세이고학원 고등학교 친선 경기
‘2023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고등부 우승팀인 제주제일고등학교 축구팀이 24일 일본 오사카시 츠루미 녹지 축구장에서 오사카 카이세이 학원 고등학교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일본 오사카=고봉수 기자
‘2023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고등부 우승팀인 제주제일고등학교 축구팀이 24일 일본 오사카시 츠루미 녹지 축구장에서 오사카 카이세이 학원 고등학교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일본 오사카=고봉수 기자

제주와 일본의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상호 간의 우호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3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고등부 우승팀인 제주제일고등학교 축구팀이 24일 일본 오사카시 츠루미 녹지 축구장에서 오사카 카이세이 학원 고등학교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제주제일고와 카이세이 학원은 경기 시간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제주제일고가 0-2로 패하는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번 친선 경기는 제주일보가 주취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2023 제주-오사카 청소년 축구교류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친선 경기를 치른 카이세이 학원 고등학교 축구부는 약 230여개 축구팀이 활동하고 있는 오사카 지역에서 랭킹 10위권에 들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학교로 축구부원만 무려 8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선수층이 두껍다.


제주제일고는 지난 4월 개최된 ‘2023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강호다.

경기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선수교체 제한이 없고, 90분을 전·후반으로 나누는 형태가 아닌 30분씩 1·2·3쿼터로 나눠 진행됐다.


선수교체 제한이 없어 체력적인 부담이 덜어진 만큼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1쿼터 30분간 양팀 모두 코너킥과 프리킥 등을 통해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2쿼터에서는 카이세이 학원의 맹공이 이어졌다. 수비라인을 크게 끌어올린 공격적인 전술로 제주제일고를 밀어붙였다.


그러다 2쿼터 16분 왼쪽 사이드 돌파에서 이어진 침투패스를 받은 후나비키(6번) 선수의 슛이 골문을 흔들면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올렸다.


후나비키 선수는 첫 득점 이후 7분 만에 또 날카로운 슛으로 제주제일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쿼터에서도 카이세이 학원의 맹공이 이어졌다. 3쿼터 15분 강한 압박에 밀리던 제주제일고의 패스 미스로 위험지역에서 카이세이 학원에게 공격권이 넘어갔고, 츠지무라(20번) 선수가 이를 마무리지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제주제일고는 경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카이세이 학원 수비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0대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윤일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장 “결과를 떠나 양 학교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좋은 플레이로 잘 마무리된 것 같다”며 “제주와 일본 학교의 첫 교류전이었는데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져 학생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일본 오사카=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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