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식재료 관리로 건강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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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식재료 관리로 건강지키기

박미정.
박미정.

박미정,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 5년간(2018년~2022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 35%, 가을 25%, 봄 23%, 겨울 17%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 다음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을철에도 식재료 취급이나 조리 보관에 주의하지 않으면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예방을 위한 ① 세척․소독 ② 익혀 먹기․끓여 먹기 ③ 보관 온도 준수 등 사전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일 같은 싱크대를 사용해 여러 식재료를 전처리하는 경우 채소→육류→어류 순으로 세척한다. 조리 후 사용한 싱크대는 세제로 청소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염소계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한다.

육류, 달걀 등을 가열할 시, 중심 온도 75℃에서,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하며 식수도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야외 활동에 많이 먹는 김밥을 준비할 때도 가열조리가 필요한 모든 식재료는 충분히 익힌 다음 식혀서 용기에 담도록 하며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처럼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 조리 식품을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증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10℃ 이하로 이동하거나 따로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면 걱정을 덜 수 있다.

 

 

문지현.
문지현.

▲자연휴양림 조성으로 명품숲을 국민에게

문지현, 제주시 공원녹지과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족은노꼬메오름 삼나무·편백숲’이 선정됐다. 족은노꼬메오름 일원은 인공림과 천연림이 어우러져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고 탐방로·임도시설이 설치돼 있어 매년 많은 국민들이 찾는 명소다.

제주시에서는 자연 경관,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족은노꼬메오름 에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가칭)’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해서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부지역에 편중된 산림 휴양 기반 시설을 서부 지역에 또한 확충해 균형잡힌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자연휴양림 조성 부지에는 방문자센터, 탐방객 이용 편의 시설, 캠핑데크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명품숲과 산림생태보존을 위해 인위적인 시설물 보다는 기존의 오름 탐방로와 연계해 자연친화적 산림휴양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간 우리 삶을 옥죄던 코로나19의 엔데믹이 선언된 후, 얼마 전부터 자연에서 누릴 수 있는 여가생활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있다. 하지만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시설은 부족하다. 따라서 산림휴양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면 쓰레기 투기나 산불 위험성에 대해서도 걱정을 덜 수 있고, 건전한 여가 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녹음이 우거진 숲이 바쁜 일상 속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숨 쉴 수 있는 틈이 됐으면 한다.

 

 

이미숙.
이미숙.

▲전기차 산업에서 농업으로의 순환경제

이미숙,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소중립정책인 ‘탄소 없는 섬 CFI 2030’ 계획을 발표하고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에만 도내 등록된 전기자동차 수는 3만대가 넘었고, 약 2만2000여 기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했다. 환경·비용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연간 온실가스 6만 톤이 감축되고 사회적 비용도 488억 원 절감되는 수치이다.

하지만 내년까지 최대 2만 대의 폐배터리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탄소중립 못지않게 순환경제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비즈니스 모델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고민이 필요하다.

현재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도 폐배터리를 활용해 농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을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에 제안해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농업현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비닐하우스 내 환풍기나 개폐기 작동이 중단될 때를 대비해 비닐하우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ESS를 개발·보급하는 것이다. 만일 폐배터리를 활용한 소규모 ESS 제품이 개발된다면 정전이 발생해도 기기 작동 중단없이 전력이 공급될 수 있어 농가에서는 피해 예방을 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실증사업에 협업해 활용도와 개선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농업현장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농업 발전과 도의 CFI 2030 생태계 구축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바란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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