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약사범 5년 새 2배 넘게 급증…전담 교육훈련기관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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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마약류 사범이 크게 늘고 있어 도내 전담 교육훈련기관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제주연구원이 발간한 정책이슈브리프에 따르면 도내 마약류 사범은 2018년 56명에서 지난해 113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마약류 사범수도 2018년 8.39명에서 지난해 16.66명으로 4년 만에 99% 가까이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더욱이 지난해 국내 20대 마약류 사범은 2021년 대비 약 14% 늘었지만, 제주지역의 경우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은 최근 마약류 사범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19를 계기로 마약류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지역사회로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생애주기별 교육훈련기관을 설치하고,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한 사전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창열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마약범죄의 암수율은 30배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우리의 인식보다 마약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마약 전담 교육훈련기관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내년 확대 운영을 예고한 만큼 제주지부를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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