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259억원이 투입돼 431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431건, 259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가 지난 3~4월 주민참여예산 누리집과 현장접수를 통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832건의 주민제안사업이 접수됐다.
이후 읍·면·동 단위 사업은 주민센터에서 현장투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각 읍·면·동과 행정시 심사를 거쳐 지난 9월 선정 작업을 마쳤다. 또한 시·도 본청사업은 제주도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대면심사와 온라인 도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2024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은 읍면동 단위 지역(참여)사업(389건, 185억원), 양 행정시 본청사업인 시정참여사업(32건, 49억원), 제주도 단위 광역사업(4건, 15억원)과 청년사업(6건, 8억원) 등이다.
특히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보급, 전통시장 소화기 교체사업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과 한림읍지역 축산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사업과 같이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11월 도의회에 제출돼 심사 의결을 거친 후 최종 편성될 계획이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민선8기 도정의 공약사업으로 일반예산의 1%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선정하는데 도민들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