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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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관위, 30일 인사청문...'적격' 의견 청문보고서 채택
고승철 예정자 "재무구조 안정화, 고부가가치 제주관광 실현" 강조
도의회, 미래 비전 전략 부재 지적...배우자 농업법인 감사 겸직 논란
30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가 진행한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상청문회에서 고 사장 예정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30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가 진행한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상청문회에서 고 사장 예정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적격’ 의견으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6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는 30일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를 대상으로 인상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고 사장 예정자는 본격적인 인사청문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우선 공사의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지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 예정자는 “현재 유일한 수익사업인 지정면세점도 중문이라는 접근성 한계, 해외여행 재개로 인한 내국인 고객 감소 등 안정적 수익 실현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정면세점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경쟁과 갈등’보다는 협력과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고 사장 예정자는 제주관광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공사의 전략경영 고도화 실현, 현장 위주의 고객 만족 경영을 다짐했다.

이날 인사청문에서는 제주관광공사와 관광협회의 관계와 역할 정립, 공사의 수익성 확보 방안의 필요성과 함께 제주관광의 미래 비전과 전략 부재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고 사장 예정자의 배우자가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하면서 농업경영체등록을 제대로 획득했는지, 또한 배우자가 설립한 농업법인에 고 사장 예정자가 감사로 겸임하고 있는 것이 적절한지 등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문광위는 인사청문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지방공기업 운영에 있어 경험이 부족하고, 제주관광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발휘와 도전성, 공사의 역할과 비전 제시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도덕적 흠결을 찾기 힘들고, 급변하는 관광트랜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영 효율화를 높이고, 가치를 창출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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