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故) 신 전 지사는 제주시 조천읍 출생으로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를 중퇴한 뒤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제주도 기획관과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 등을 역임했고, 1993년 제29대 제주도지사로 임명됐다. 지방자치가 부활된 이후 치러진 19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선 초대이자 제31대 제주도지사에 선출됐다.
도지사 재임 중 제주도개발공사를 설립해 제주삼다수를 만들었고, 제주컨벤션센터, 풍력발전 등 굵직굵직한 제주 미래 산업을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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