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의 춤사위로 펼치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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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곶 김수애 제5회 개인전

11일~16일, 문예회관 제2전시실
김수애 자작시 '무릇꽃'
김수애 자작시 '무릇꽃'

결곶 김수애 제5회 개인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다섯 번째 전시의 테마는 ‘붓의 춤사위로 펼치는 제주어’다.

제주어는 2010년 유네스코에 ‘사라질 위기의 언어’로 분류됐다.

이번 전시는 한글서예를 통해 제주어를 알린다는 의미로 작품 속에 제주속담과 자작시가 제주어로 담겼다.

현병찬 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은 격려의 말을 통해 “김수애 작가의 작품은 한글서예의 전통성을 중시하면서 미적 변화에 붓질을 새롭게 하는 의도가 담겼다”며 “제주어가 듬뿍 실려있어 향토성이 짙고, 특히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자신의 시를 서예작품으로 선보이면서 심미적·예술적 가치를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은은한 먹향과 화선지에 살포시 번져나가는 단아한 궁체에 매료돼 마냥 행복해하며 스물 남짓부터 걸어온 세월이 어느덧 40년이 흘러간다”며 “이제 한 걸음 새로운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다양한 시도로 변화를 모색해 보고 있다. 작품을 마감하고 보니 만족보다는 아쉬움만 가득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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