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달장애 창작자들의 빛나는 무대
제주 발달장애 창작자들의 빛나는 무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023 힐링필링 매직음악대 발표회

8일 아트락소극장

제주 발달장애 창작자들이 빚어낸 빛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문화예술단체 문화추물락은 8일 아트락소극장에서 ‘2023 힐링필링 매직음악대’ 발표회를 개최한다.

‘힐링필링 매직음악대’는 문화추물락이 제주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해 음악창작과 악기연주, 마술 체험 활동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선보이는 자리로, 참가자 각자 창작한 노래에 마술 퍼포먼스가 더해진 복합예술 공연 형식으로 열린다.

창작곡 ‘자화상’은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팝아트 초상화 그림을 그린 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활동에 이어 창작된 노래다.

창작곡 ‘티지야 기미야 사디마추’는 마술사가 되어 손안에 바람을 불어넣고 마술 주문을 외우는 체험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주문인 ‘티지야 기미야 사디마추’를 외치면서 만들어진 노래다.

이와 함께 젬베, 기타,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와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한 즉흥 연주회도 진행된다.

음악가들이 사용하는 전자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음악표현이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화추물락은 2014년 창단 이후 지역예술 기획공연,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콘서트, 생애주기별 다양한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힐링필링 매직음악대 프로그램에는 싱어송라이터 양성미,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러피(김용성), 마술하는 곰 마술사 이민종이 예술강사로 참여했다.

양성미 문화추물락 대표는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돼 자신의 이야기로 가사를 쓰고 노래를 창작하고 마술사가 되어 직접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며 “장애를 이유로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스스로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을 무대에서 펼쳐내기를 바란다. 모두 멋진 음악가와 마술사가 되어 무대에서 빛나는 예술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