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꿩 등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보상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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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피해 금액 80%...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
제주시지역 한 밭에서 야생 꿩이 콜라비를 쪼아 먹은 모습.
제주시지역 한 밭에서 야생 꿩이 콜라비를 쪼아 먹은 모습.

제주시는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노루와 까치, 까마귀, 꿩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범위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가축, 인명 피해 보상 등이며 피해 금액의 8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는 해당 읍·면·동을 방문해 피해보상 신청을 하면 보험회사 손해사정사의 현장 조사를 통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야생동물로 인한 교통사고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농작물은 감귤과 비트, 양배추, 콜라비, 콩, 브로콜리 등 다양하다.

제주시는 지난해 234농가에 2억9200만원에 이어 올해 10월까지 182농가에 2억4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한지연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농가가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봉개동 노루생태관찰원과 거친오름 전경.
제주시 봉개동 노루생태관찰원과 거친오름 전경.

■ 가을 명소, 노루생태관찰원과 거친오름으로 오세요

제주시는 가을철을 맞아 봉개동에 있는 노루생태관찰원과 거친오름이 자녀와 함께 탐방할 수 있는 명소로 소개했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거친오름(높이 618.5m)은 산세가 험해 전체적인 모습이 거칠어 보이지만, 이름과 달리 탐방로가 잘 정비돼 초등학생을 비롯한 남녀노소가 어렵지 않게 오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오름 탐방로 3.3㎞ 걷다 보면 한라산과 주변 오름 군락, 도시 전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오름에서 서식하는 야생노루도 관찰할 수 있다.

거친오름을 끼고 2007년 개장한 노루생태관찰원은 잔디마당과 생태연못, 맥문동 꽃밭, 유아 동네숲터, 노루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송덕홍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야외 활동하기에 좋은 가을철, 아이들과 함께 노루생태관찰원과 거친오름을 방문해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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