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기술혁신 민간투자 신산업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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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규제샌드박스 통해 수소·에너지 등 47개 과제 실증 돌입
전기차에서 전기차로 충전,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로 청정수소 생산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프로세스.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프로세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으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고,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등 제주에서 기술혁신과 민간투자를 뒷받침하는 신산업 프로젝트들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일 2023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수소·에너지, 순환경제, 생활서비스 분야 총 47개 과제를 심의·승인됐다. 기술혁신과 민간투자를 뒷받침하는 신산업 프로젝트가 규제유예제도(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에 돌입하게 됐다.

우선 SK에코플랜트는 이온을 제거한 초순수를 전기보일러에 주입해 생산한 수증기를 고체산화물 수전해기(고체산화룸 촉매를 활용해 물을 수소·산소로 분해하는 장치)에 주입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실증기간 중 제주도 내에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를 포함한 수소생산시스템을 설치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규제특례심의위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기반 마련, 수전해 산업 활성화 등을 고려해 특례를 승인했다.

V2V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서비스 체계도.
V2V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서비스 체계도.

이와 함께 ㈜티비유·기아는 V2V(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으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기술) 충전기술이 구현된 전기차를 이용해 다른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서비스를 실증한다.

㈜티비유·기아는 실증기간 중 제주를 포함한 서울, 경기, 포항에서 최대 20대의 V2V 충전기술이 구현된 전기차를 활용해 1회 충전 및 정기구독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심의위는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 전력시장 외 거래의 효용성 검증 필요성을 고려해 특례를 승인했다.

특히 수소·에너지분야에서 13건의 프로젝트가 승인돼 그린수소와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산업을 역점 육성하고 있는 제주지역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실증 부가조건을 완화해 조기에 사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적기에 법령 정비가 완료돼 신산업 분야의 혁신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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