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체 인구의 5%는 외국인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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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지난해 말 3만3908명 집계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의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주민은 국내에 거주한 지 90일을 초과한 외국인·귀화자와 그 자녀를 말한다.

8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2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제주 거주 외국인주민은 3만3908명이다.

이는 제주 총인구(67만6375명)의 5%에 해당된다.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25만8248명이다.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충남(6.2%), 경기(5.5%), 제주(5.0%), 인천·충북(각 4.9%), 서울(4.7%) 등의 순이다.

제주지역 외국인주민을 보면 근로자 9415명(27.8%), 결혼이민자 2954명(8.7%), 유학생 1816명(5.4%) 등이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60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4073명, 한국계 중국인 2906명, 태국 2882명, 인도네시아 2334명, 네팔 1159명, 미국 1384명 등의 순이다.

도내 외국인 중 한국 국적 취득자는 2611명이며, 외국인 자녀는 5147명이다.

제주지역 외국인주민은 2016년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3만447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2020년 3만3782명, 2021년 3만2643명, 지난해 3만3908명으로 코로나 엔데믹 이후 외국인 유입이 다시 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국 총인구(5169만2272명)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4.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주민 비율은 2018년 처음으로 4.0%를 넘긴 후 2019년 4.3%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20년 4.2%, 2021년 4.1%로 하락한 바 있다.

외국인 유학생은 전년 대비 3만2790명(20.9%) 늘어나면서 전체 외국민주민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행안부 분석이다.

조상민 행안부 사회통합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주민 감소세가 멈추고 가파르게 반등하는 추세로 돌아섰다”면서 “유학생 증가 추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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