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마트 기기 보급 지역 격차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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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디지털 교육 실현의 기반 역할을 하는 스마트 기기 보급은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 보급률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이 공개한 ‘전국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용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49.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별로는 대전이 10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경남이 96.6%로 높았다. 세종, 전남, 인천, 서울, 전북과 제주는 전국 평균 보급률인 62%보다 낮았다.


제주는 스마트 기기 구입 주체도 제주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장이 혼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지·보수 기간도 1년에서 6년까지 다양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보급이 완료됐으며, 2024학년도 보급을 위해 예산 215억원을 편성한 상태로 2025학년도는 중학교 1학년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3·4학년에게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구입 주체와 유지보수 기간과 관련해서는 기존 수업용으로 학교에 보관하는 것은 1년 무상 유지보수로 이뤄졌지만, 노트북과 태블릿은 교육청이 주체가 돼 유지관리까지 일괄 계약으로 이뤄지면서 보증기간도 6년(태블릿은 5년)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디지털 격차는 교육·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밀접하기 때문에 디지털 교육 및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에 있어서 스마트 기기 보급은 필수적인 선결 과제다.


디지털 기기 구매부터, 관리, 활용 등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또 디지털 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기 보급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및 내실 있는 교육 콘텐츠 개발 등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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