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 얼룩진 국제사회…평화 외치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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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아·태 영리더스포럼, 제주서 ‘청년 원탁토론회’ 평화편 진행

한국전쟁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등 세계 각지에서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년들이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세계 평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청년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3기 청년국제대사 8명이 참여했다.

원탁토론회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평화는?’, ‘평화는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평화를 대하는 청년들의 자세’ 등 3가지 대주제로 펼쳐졌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청년들에게 평화란
강보훈 청년국제대사는 평화를 ‘더 나은 세상’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위해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고, 미래 통합으로 대체되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촉매제 역할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제도 등으로 고민하는 것조차 녹록지 않은 청년들의 삶이 평화에 대해 고민할 여유를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사는 평화를 위해서는 청년이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정책 개발과 함께 다양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해 청년 중심의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작게는 사회 공헌 동아리, 더 나아가서는 청년협의체 같은 거버넌스 청년기구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버부르백 청년국제대사는 청년들이 평화에 대해 고민할 여유를 빼앗는 환경으로 경제 불안정, 사회적 압박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요인들로 스트레스 증가, 개인 발전의 한계, 전체적인 웰빙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위해 청년들은 포괄적이고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야 하고, 평화 구축 프로그램에 참여해 세계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사회적 매체를 통해 교육 내용을 공유하고, 건설적인 대화 시도와 함께 사회 부당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평화 안에 대한 격려를 도모하면서 이해와 공감, 관용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남북 분단이 낳은 폭력은
고대호 청년국제대사는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지속적인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동시에 원초적인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분단국가로서 이산가족의 심리적 문제가 존재하고, 수십조의 국방비 지출과 함께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해야 하는 ‘병역의 의무’를 남북 분단이 낳은 폭력이라고 했다.

특히 한참 꿈을 위해 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20대에 1년 6개월의 군 복무는 심리적·육체적 손실에 못지않은 시간적·경험적 손실이라고 봤다.

이소연 청년국제대사는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삶은 전쟁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쟁 휴전 이후에도 수시로 간첩 같은 공작원을 파견하고, 파괴와 공작을 일삼으면서 우리 민족 서로에게 더 깊은 상처와 오해를 안겨주고 있다고 했다.

이 대사는 학계에서 이러한 개념을 보이지 않는 폭력, 즉 무형의 폭력이라고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앞에서 펼쳐지지 않아 전쟁처럼 즉각적으로 인식되지는 않지만, 점점 축적되고, 그 영향력이 넓은 규모에 걸쳐 한 나라의 운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지원 청년국제대사는 현재 우리의 평화는 희생으로 수호된 가치이며, 우리가 평화를 잊으면 평화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억’, 그리고 공동체 측면의 ‘기억의 공유’ 작업이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청년들의 원탁토론회’ 평화편을 진행했다.

▲소셜미디어의 힘…잘못 쓰면 ‘독’
박유진 청년국제대사는 청년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는 시각적, 공간적 전파 능력이 탁월해 다양성을 추구하고, 이해력을 도모하는 데 유리할 뿐 아니라, 세계 문화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평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데 유리해 청년들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세계 각지의 이슈를 공유하고, 확산시킴으로써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며, 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짜뉴스도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정보의 신뢰성을 따져봐야 하고, 폭력적·혐오적 발언 또는 영상이 퍼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미디어 교육과 플랫폼의 정책 개선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기현진 청년국제대사도 평화를 구축하는 데 있어 소셜미디어의 잠재력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공간을 제공해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 평화에 기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잘못된 주장에 수긍하는 무리가 생겨날 수 있고, 거짓 동조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며 같은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큰 공감을 얻어야 하는 캠페인 등에 대해서는 내용을 주장하는 자가 누구이고, 내용의 근거가 분명한지 등을 따져봐야 하는 조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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