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임진희, KLPGA 투어 다승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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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하며 시즌 4승 차지
임진희가 12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마지막 라운드 1번 홀에서 세컨드 샷하고 있다.
임진희가 12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마지막 라운드 1번 홀에서 세컨드 샷하고 있다.

제주 출신 임진희(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44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쳐 이다연(합계 11언더파 205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1일 열린 2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치며 우승 발판을 마련한 임진희는 12일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를 따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3승(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을 달성한 임진희는 이예원, 박지영과 다승 부문 공동 1위에서 이번 우승으로 단독 다승왕을 차지했다.

임진희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이다연(6언더파 66타)에 1타 차로 밀리며 2위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성공시키며 1위로 올라섰다.

임진희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9홀에 이어 14·15홀, 17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이다연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다연은 버디 4개를 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보기 2개를 범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3승을 거둔 선수가 임진희와 이예원, 박지영 등 3명이었고 이번 대회에서 이 3명 중 우승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공동 다승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었지만, 임진희가 우승하면서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데뷔 4년 차인 2021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도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안정적인 선수로 거듭났고, 올해는 무려 4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시즌 다승왕 타이틀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임진희는 우승 상금으로 2억원을 받으며 올 시즌 상금 11억4583만5048원을 벌어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월 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한다.

한편 올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대상과 상금왕을 지난주에 확정했고, 평균 타수 1위까지 확정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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