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차단...11월 26일까지 2주간 소 이동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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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주간 전국 소 이동을 금지하되, 도축장 출하 목적은 허용
공수의사가 도내 한 소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공수의사가 도내 한 소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정부가 소 감염병인 럼피스킨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함에 따라 13일부터 오는 26일 자정까지 2주간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소 반입과 반출 등 이동을 제한한다. 다만, 도축장에 소를 보내는 경우는 제외된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0일까지 전국 407만6000마리의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제주지역은 677농가 4만2000여 마리의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중수본은 향후 2주간 전국 소 이동을 금지하되,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 수칙과 소독 조건을 준수할 경우 허용한다.

중수본은 또 소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이날부터 적용한다. 지금까지는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가에서 키우는 모든 소를 살처분해왔다.

이번 지침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럼피스킨에 실제 감염된 소만 살처분하면 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 발생 농가는 92곳으로, 제주에서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농식품부는 이동 제한 조치가 소고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과 지자체는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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