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경제 대전환...경제 혁신, 신산업 육성으로 산업구조 재편"
오영훈 "제주경제 대전환...경제 혁신, 신산업 육성으로 산업구조 재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경제 혁신, 민생 복지, 행복공동체 실현 초점 맞춴 내년 예산 편성"
오영훈 제주지사가 14일 열린 제433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본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가 14일 열린 제433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본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경제의 대전환’을 강조하며 “경제 부분별 혁신 성장 기틀을 쌓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산업구조 개편과 신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전면적인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4일 열린 제433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 혁신과 민생 복지, 행복공동체 실현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내년도 본예산안과 관련해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여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했고,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분야별 재정 투자 방향에 대해 오 지사는 가장 먼저 경제 혁신과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제주 산업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그린수와 UAM(도심항공교통), 민간 항공우주산업과 같은 제주의 새로운 성장산업 육성 전략은 제주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이끄는 기회”라며 “내년에는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에 59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50메가와트(㎿)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추겠다. 이는 연간 5000여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매일 수소버스 685대를 일년 동안 운행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수도권 기업과 바이오가스를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10년간 2000억원의 민간자본이 제주에 투입되며, 가축분뇨를 활용해 연간 2740여 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지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민간 우주산업 육성, J-UAM 2025년 상용화, 바이오산업 블르골드 자원 활용 등을 통한 경제혁신 성장으로 현재 3% 수준의 제조업 비중이 10%로 높아져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대전환이 실현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농업관측데이터센터 구축, 농산물수급관리센터 신설, 소규모 농가 경영안정 지원, 수산물 홍보 확대, 탐나는전 운영에 95억원 투입, 도내 향토기업 상장, 수도권 유망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고, 돌봄으로 사회공동체의 역할을 강화해 도민 누구나 걱정없는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며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서도 도민 안전을 지켜 제주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