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유아 교육기관인 단설유치원 설립...기초학력 보장 지원 강화"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024년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총 1조5963억원으로 편성됐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우리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4일 열린 제42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진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학력 실천교사, 제주기초학력책임지원단, 기초학력 전문가 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교폭력 예방학교를 운영하고 지역 유관기관 등과 연계하는 학교폭력 대응 협조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최근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마약류, 흡연·음주, 사이버 중독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정서 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3~5세 유아 발달에 적합한 독립적 유아 교육기관인 단설유치원을 설립하고 학교체제 개편에 대한 기본계획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1학생 1첨단기기 보급,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광케이블 기반 학내망 개선 등 미래지향적인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 릴터러시 역량 강화 연수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 외에도 내년 주요 사업으로 ▲다자녀가정 고교생 저녁 급식비 전액 지원 ▲난치병 학생 대상 1인 연간 300만원 한도 치료비 등 지원 ▲원거리 통학 중·고생 통학교통비 지원 ▲초등학교 2개교에 다문화 한국어 학급 설치·운영 등을 제시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