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모저모] “도시락 놓고 갔어요” 경찰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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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물건을 제대로 챙기지 않거나 버스를 놓친 수험생들이 경찰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112에 접수된 수능 관련 신고는 1건으로 “아들이 도시락을 놓고 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구대 순찰차를 통해 도시락을 시험장에 전달했다.

또 오전 7시35분 서귀포시 동홍동에서는 한 수험생이 버스를 놓치자 인근 도로에서 교통관리를 하던 자치경찰에 도움을 요청, 순찰차를 타고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제주중앙여고에서는 자녀가 안경을 두고 갔다는 학부모의 연락을 받고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왔던 교사가 안경을 건네받아 시험장 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수능시험이 진행되는 16개 시험장과 주변 교차로 등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436명과 순찰차, 경찰 오토바이 등 19대를 동원, 시험장 주변 교통을 관리하고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모범운전자 제주연합회에서는 28명의 학생들을 시험장으로 데려다주는 무료 택시 수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찰은 오후 1시1분부터 25분간 진행되는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는 시험장 인근의 긴급 차량의 싸이렌이나 차량 경적, 대형 화물 차량 굉음 유발 행위 등을 차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후에도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교통 근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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