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 수능 시험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다른 교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1교시 종료 5분 전인 16일 오전 9시55분께 제주시 남녕고등학교 교실 2개소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이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던 학생들은 예비 고사실로 옮겼고 5분의 추가 시간이 부여됐다.
또 시험장 이동 조치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남녕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전체 응시생들의 2교시 시작도 본래 시작 시간인 10시30분보다 7분 늦게 시험이 시작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점심시간 이후인 3교시부터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정전은 인근의 한 마트 앞 전신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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