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제주공항-중문-성산항 3곳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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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도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보고
2025년 상용화, 버티포트 3곳 설치 제시...안전성·수익성·수용성·예산 확보 우선 지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 국민의힘·서귀포시 표선면)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시행한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 국민의힘·서귀포시 표선면)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시행한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2025년 제주 도심항공교통(J-UAM) 상용화를 목표로 제주국제공항과 중문, 성산항에 버티포트(이착륙장)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버티포트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막대한 예산, UAM의 안전성, 도민 수용성, 수익성 등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 국민의힘·서귀포시 표선면)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시행한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용역에서는 2025년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제주 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UAM 이착륙시설인 버티포트 인프라 등 운영체계 구축, 관광형 UAM 상용화, 관련 제도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버티포트는 제주국제공항과 중문, 성산항 등 3곳에 우선 설치하는 것으로 제시됐고, 인프라 구축 예산은 2027년까지 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는 내년 기본설계 예산으로 도비 10억원을 반영했다.

이날 농수축경제위에서는 UAM 사업과 관련해 안전성과 도민 수용성, 인프라 구축 예산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은 “제주도는 바람의 영향이 크다. 안전성에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제1 기착지가 제주공항이다. 항공기 이착륙에 방해되지 않아야 한다. 제주공항과 성산항 등에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용역 보고서에 지역 내 연관산업 생태계 구축, 전후방 산업 육성 계획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도민 공론화 절차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연호 위원장은 “노선, 영업, 안전 인증 등과 관련된 법규가 아직 미비하다. 관련 법규를 갖추려면 3, 4년 걸린다. 그걸 뛰어넘어서 2025년에 상용화한다고 하고 있다”면서 “수익성이나 사업효과를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내년도 국비 예산 30억원으로 요청했지만 정부는 답이 없다”고 추궁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협약을 체결한 한국공항공사, SKT, 한화와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버티포트 설치장소는 현장실사해 용역에 담았다”면서 “미국안정검사기관에서 안전을 인증 받고 있고, 충분히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공항공사와 2개 기업이 분석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고, 민간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인프라 구축에는 민자를 유치해 지방비 투입을 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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