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바람이 키운 겨울 별미…포항 과메기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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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덕장에서 본격 출하...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등 면역력 도움
경북 포항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를 열었다.
경북 포항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를 열었다.

겨울철 별미인 포항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최근 일교차가 커진 가운데 과메기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과메기는 예전에 청어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꽁치를 이용하고 있으며, 3~10일 동안 찬 바닷바람에 말린 것으로 반쯤 건조되면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취로 입맛을 돋는다.

특히, 구룡포 과메기는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등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이에 맞춰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열렸다.

박찬일 셰프가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과메기 파김치, 돌장어 스튜를 선보였다.

박 세프는 “영남지역 사람들은 꽁치나 메가리젓(전갱이나 새끼고등어)이 들어간 영남 해안식 양념으로 파김치를 담갔다. 이에 착안해 과메기를 파김치에 배합했더니 맛과 향, 식감까지 뛰어난 과메기 파김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찾던 과메기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운 상차림을 선보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포항 특산물인 구룡포 과메기와 검은돌장어의 소비를 촉진하고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항은 과메기 주산지로 2021년 1814t, 지난해 1782t의 과메기를 생산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 해안에 있는 과메기 덕장에서 바닷 바람에 꽁치 과메기를 건조하는 모습.
포항시 남구 구룡포 해안에 있는 과메기 덕장에서 바닷 바람에 꽁치 과메기를 건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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